블로그 문단을 카드에 그대로 복사해 붙여 본 적 있으실 겁니다. 글자만 빽빽해지고, 넘기다 보면 어디까지 읽었는지도 헷갈리죠. 카드뉴스는 원문을 잘게 자른 글이 아닙니다. 독자가 한 장씩 넘기면서 이해하도록 순서를 다시 짠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카드 수부터 정하고 내용을 욱여넣으면 꼭 중요한 조건이 사라집니다. 시작하기 전에 원문에서 주장, 근거, 예시, 제한사항을 따로 표시해 두세요. 무엇을 남길지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각 장의 역할을 배정해야 원문의 뜻이 살아남습니다.
마지막에 기억할 문장 하나부터 고르세요
원고를 옮기기 전에, 독자가 다 보고 나서 딱 하나 기억할 문장을 고릅니다. 나머지 장은 전부 그 문장을 이해시키는 역할이에요. 예를 들어 AI 콘텐츠 자동화 가이드의 핵심은 "반복은 줄이고 판단은 남긴다" 한 줄로 압축됩니다.
이 핵심 문장은 제목을 짧게 줄인 게 아닙니다. 독자가 카드를 다 넘긴 뒤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결론이에요. 가장 자극적인 문장 말고, 근거와 사례로 받쳐 줄 수 있는 문장을 고르세요. 조건이 붙은 주장이라면 그 조건까지 같이 남겨야 합니다.
장마다 딱 하나의 역할을 주세요
- 표지: 누구의 어떤 문제인지 말합니다.
- 문제: 지금 방식에서 새는 시간을 보여줍니다.
- 원인: 왜 자꾸 반복되는지 설명합니다.
- 기준: 바꿀 때 지킬 원칙을 제시합니다.
- 방법: 바로 따라 할 순서를 보여줍니다.
- 행동: 저장·점검·체험 중 하나만 요청합니다.
꼭 여섯 장일 필요는 없어요. 문제가 간단하면 네 장으로 끝나고, 전후를 비교하려면 여덟 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장수보다 중요한 건 한 장이 한 역할만 맡는가예요. 같은 역할을 반복하는 장은 합치고, 두 역할이 섞인 장은 나누세요.
실제로 이렇게 쪼갭니다
원문이 "AI 콘텐츠 자동화는 반복 입력을 줄여 주지만, 사실 확인과 최종 발행은 사람이 맡아야 합니다"라고 해 봅시다. 이 한 문장을 여섯 번 바꿔 쓰는 대신, 이렇게 흐름을 만듭니다.
| 장 | 역할 | 카드 문장 예시 | 필요한 자료 |
|---|---|---|---|
| 1 | 표지 | 콘텐츠 자동화, 어디까지 맡겨야 할까요? | 작업 화면 또는 간결한 표지 |
| 2 | 문제 | 같은 브랜드 소개를 채널마다 또 입력합니다 | 반복 입력 상황 |
| 3 | 기준 | 형식 변환은 맡기고 공개 판단은 남깁니다 | 자동화 범위 표 |
| 4 | 예시 | 초안이 나오면 제품 기능과 출처를 확인합니다 | 검수 화면 |
| 5 | 제한 | 자동 공개와 성과 보장은 여기 없습니다 | 제한사항 표시 |
| 6 | 행동 | 이번 주 반복 작업 하나만 표시해 보세요 | 체크리스트 |
이렇게 하면 결론과 예외가 같이 남습니다. 특히 5번 제한 장을 따로 둔 게 중요해요. 카드만 본 독자가 "모든 콘텐츠 제작을 다 맡길 수 있구나"로 오해하지 않게 막아 줍니다.
줄이는 기준은 글자 수가 아니라 역할입니다
배경 설명을 한 장에 몰아넣지 마세요. 근거가 필요한 장에는 출처를 남기고, 행동을 요청하는 장에는 새 개념을 들이지 않습니다. 자세한 배경은 블로그 링크로 넘기면 돼요. 여러 채널의 역할을 함께 설계하는 법은 원소스 멀티유즈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출처를 카드 맨 끝에 몰아 두면 어느 주장에 붙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수치나 정책을 쓴 장에 짧게 출처를 달고, 원문 링크는 게시물 설명이나 연결된 블로그에서 제공하세요. "공간이 없어서"를 이유로 근거 필요한 주장을 그냥 남겨 두면 안 됩니다.
글자 수 말고 읽히는 조건을 확인하세요
디자인 도구에서 확대해 놓고 보면 다 잘 읽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모바일 화면 크기 그대로 봐야 해요. 제목·본문·출처의 위계가 구분되는지, 줄바꿈 때문에 뜻이 달라지진 않는지, 배경 이미지와 글자 대비가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이미지도 장식으로만 고르지 마세요. 문제 장에는 실제 상황을, 방법 장에는 순서나 전후 차이를 보여주는 자료가 맞습니다. 이미지가 문장과 다른 인상을 주면, 아무리 정확한 문장을 써도 전체 의미가 과장돼 보입니다.
카드 안에 예외와 출처를 다 못 담겠으면 게시물 설명에서 보완하세요. 핵심 결론, 적용 범위, 원문 링크를 앞부분에 적습니다. 단, 카드에 없던 새 주장을 설명에서 갑자기 추가하진 마세요.
좋은 카드뉴스는 긴 글을 작게 줄인 게 아니라, 읽는 순서를 눈에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올리기 전에 이것만 보세요
- 표지만 보고도 대상과 문제가 보이나?
- 장마다 핵심 문장이 하나씩인가?
- 작은 화면에서 본문이 읽히나?
- 원문의 의미가 과장되진 않았나?
- 마지막 행동이 하나로 정리됐나?
- 수치·정책이 있는 장에 출처를 확인했나?
- 이미지와 문장이 같은 얘기를 하나?
- 게시물 설명에 제한사항과 원문 링크가 있나?
tyrannopost에서 원고를 카드뉴스 구성으로 바꾼 다음, 장별 초안을 직접 검토해 보세요. 결과가 얼마나 빨리 나왔는지보다, 사람이 어느 문장을 왜 고쳤는지 기록해 두면 다음 카드뉴스가 훨씬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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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결과를 자동 발행하지 않고 사실과 표현을 직접 확인하고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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